윌리엄 포사이드 <인 더 미들, 썸왓 엘리베이티드 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
유니버설발레단 초연 | 2008년 10월 18일 LG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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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 윌리엄 포사이드 |
음악 | 톰 뷜렘, 레슬리 스턱 공동작업 |
연출 | 아그네스 놀테니우스 |
무대 | 윌리엄 포사이드 |
의상 | 윌리엄 포사이드 |
조명 | 윌리엄 포사이드 |
금속성 강한 사운드, 긴장감 넘치는 무브먼트의 향연
<인 더 미들..>은 1987년 세계 최고의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를 위해 탄생됐다. <인 더 미들..>에는 하나의 테마와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정교하게 조합되어 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클래식의 자취를 가지고는 있으나 관객이 예측하지 못한 강렬한 힘과 충동을 발산한다. 무색의 건조하고 예리한 조명, 텅빈 무대와 타이트한 의상은 무용수들의 몸 자체를 순수한 악기로 인식하게끔 만든다. 팽팽한 긴장감의 하체동작과 그에 상반되는 유연한 상체의 움직임. 특히 작곡가 톰 뷜렘의 금속성의 느낌이 강한 음악은, 시끄러운 전자 음향 사이 사이에 신디사이저 클라이막스를 흩뿌리며 다소(‘somewhat’) 상상력을 억제하는 듯이 사용된다. 특히, 끝부분으로 가면서 큰 도약과 열정적인 점프 등 상승하는(‘elevated’) 동작들이 음악과 일치되면서 비로소 예측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