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브런치 타임' 클래식 공연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오전 11시에 즐기는 '브런치 발레'가 다음달 관객들을 찾아간다.

유니버설발레단(UBC.단장 문훈숙)은 '문훈숙의 브런치 발레' 공연을 4월부터 올해 네 차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고전 발레부터 현대 발레에 이르기까지 대표 작품들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지며 문훈숙 단장이 직접 해설자로 나서 감상 포인트, 작품 제작 과정, 발레 기본지식 등을 소개한다.

첫 공연인 4월13일에는 '고전발레'를 주제로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진다. 8월30일에는 '창작발레', 10월4일에는 '드라마 발레', 11월15일에는 '현대무용'을 주제로 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브런치 타임' 발레 공연은 6시간 전부터 공연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무용수에게 상당히 부담스러운 시간이다.

문훈숙 단장은 "워밍업과 사전 리허설을 하기에 시간이 빠듯하지만 새로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시도하게 됐다"면서 "발레의 숨은 재미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부담 없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1시간20분이며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으로 다른 발레 공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4회 공연 패키지 티켓도 판매한다. ☎1588-7890